120세 시대를 행복하게 사는 법
"재수 없으면 120살까지 산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웃자고 하는 얘기 같지만, 사실 우리 세대는 정말로 100살 넘게 살 가능성이 높아요.

요즘 부쩍 노후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어요. 지난주에 동네 무료 급식소 앞을 지나가다가 줄 서 계신 어르신들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요. 그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았거든요.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OECD 평균의 3배라는 충격적인 통계를 접하고 나서는 더욱 심각하게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최근 들었던 한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가난하지 않은 노후를 준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진짜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노후빈곤
초고령화 사회, 우리가 직면한 현실
주변을 둘러보면 정말 젊은 사람들보다 어르신들이 훨씬 많아진 게 느껴지지 않나요? 저희 아파트만 해도 그래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분들 대부분이 60대 이상이시더라고요. 이게 우연이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거든요.
2000년에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였어요. 고령화 사회라고 부르는 수준이죠. 그런데 불과 18년 만인 2018년에는 14%로 두 배가 됐습니다. 고령 사회로 진입한 거예요. 그리고... 2025년, 그러니까 내년이면 20%를 넘어서요. 초고령 사회가 되는 거죠.
더 충격적인 건 평균 수명이에요.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평균 수명이 83.6세래요. 남자는 80.6세, 여자는 86.6세. 주변에 90세 넘으신 분들도 정말 많아요. UN에서는 이제 80세에서 99세를 노인으로 보고, 100세 넘으면 장수 노인이라고 분류한대요. 그니까요, 65세는 이제 노인도 아니란 얘기죠. 진짜 오래 살아야 하는 시대가 온 거예요.
충격적인 노인 빈곤 실태: 숫자로 보는 현실
오래 산다는 건 축복이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돈이에요. 있잖아요, 저도 이 통계 보고 정말 깜짝 놀랐거든요.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아래 표를 한번 보세요.
| 구분 | 노인 빈곤율 |
|---|---|
| 한국 전체 | 37.6% |
| 한국 남성 노인 | 31.0% |
| 한국 여성 노인 | 41.0% |
| OECD 평균 | 14.0% |
보이시죠? 한국 노인 37.6%가 빈곤층이에요. 10명 중 거의 4명이 가난하다는 얘기예요. OECD 평균이 14%니까 우리가 거의 3배 가까이 높은 거죠. 특히 여성 노인은 41%로 더 심각해요.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들보다 더 오래 사시는데, 더 가난하게 사신다니... 참 마음이 아파요.
매일 점심시간만 되면 어르신들이 줄을 서세요.
가게 문 닫고 빚만 남은 분들, 자식들한테 손 벌리기 싫어서 버티는 분들... 새벽부터 폐지 줍는 할머니들도 정말 많이 보여요. 동사무소에서 하는 청소 일자리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하대요. 근데 예산이 부족해서 다 못 뽑는다고 하니, 이게 무슨...
왜 우리 부모님 세대는 실패했을까
그럼 왜 이렇게 됐을까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열심히 일하셨잖아요. 제 아버지만 해도 평생 성실하게 직장 생활하셨는데, 지금은 연금이랑 적금 이자로 겨우겨우 사세요. 뭐가 문제였던 걸까요?
제가 생각해보니까,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더라고요.
- 짧을 거라 생각한 노후: 옛날엔 퇴직하고 6~7년만 살다 돌아가실 줄 알았대요. 그래서 퇴직금을 연금으로 안 받고 일시불로 받아서 금방 써버린 거죠. 근데 요즘은 퇴직 후에도 30년, 40년을 더 사세요. 퇴직금 가지고는 턱도 없는 거예요.
- 자녀 교육에 올인: 우리 부모님들은 정말 자식 교육에 모든 걸 쏟아부으셨어요. 집 팔고, 땅 팔아서 대학 보내고... 그게 부모의 도리라고 생각하셨죠. 근데 정작 본인들 노후는 준비 못 하신 거예요. 자식들이 나중에 효도할 거라고 기대하셨는데, 요즘 젊은이들도 먹고살기 바쁘잖아요.
- 금융 교육의 부재: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돈 관리 교육을 받는대요. 근데 우리는 그런 거 없었어요. 그냥 열심히 일해서 저축만 하면 된다고 배웠죠. 투자나 재테크 같은 건 배운 적이 없으니까, 막상 은퇴하고 나니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랐던 거예요.
주식과 부동산, 노후 자금으로 절대 하면 안 되는 이유
뭐랄까... 제 주변에도 퇴직금 받아서 주식 투자했다가 쪽박 찬 분들 진짜 많아요.
어떤 한 분이 건설회사 공모주가 대박 날 거라고 해서, 그래서 있는 돈 거의 다 넣었죠. '몰빵'이란 걸 해요. 처음엔 주가가 오르더라고요. "이거다!" 싶었는데... 그 회사가 파산했어요.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주식의 귀재'라는 사람한테 속는겁니다. 그 사람이 수익률이 엄청 좋다고, SNS에 인증숏도 막 올리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완전 사기꾼이었어요. 정말 아찔아찔 합니다.
부동산은 어떨까요? 일단 시드머니가 엄청 필요해요. 요즘 아파트 가격이 얼마예요. 몇억씩 하잖아요. 퇴직금 가지고는 턱도 없어요. 그리고 '기획부동산' 사기도 조심해야 해요. "여기 곧 개발된다", "내부 정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데, 대부분 사기예요. 설령 진짜 부동산을 샀다 해도, 팔고 싶을 때 바로 현금화하기 어려워요. 급하게 돈 필요할 때 정말 난감하죠.
현명한 노후 준비 전략: 선저축 후소비의 힘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 답은 너무 단순해요. 그래서 오히려 사람들이 안 믿더라고요. 근데 진짜예요. 바로 '선저축 후소비'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월급이 300만 원이라고 치죠. 부족해서 30만 원을 카드로 빌려 쓰는 사람이 있고, 먼저 30만 원을 저축하고 270만 원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있어요. 1년 후 차이를 보세요.
| 구분 | 월간 행동 | 1년 후 결과 |
|---|---|---|
| 선저축 후소비 | 30만 원 저축 → 270만 원으로 생활 | +360만 원 자산 형성 |
| 빌려서 소비 | 30만 원 빌림 → 330만 원 생활 | -360만 원 (빚+이자) |
| 1년 후 차이 | 약 720만 원 차이 | |
보이시죠? 똑같은 월급 300만 원인데, 1년 후에는 엄청난 차이가 나요. 한 사람은 360만 원을 모았고, 다른 사람은 360만 원에 이자까지 빚을 진 거예요. 이게 10년, 20년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이 가시죠?
물론 270만 원으로 생활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저도 압니다. 근데 그게 가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에요. 수입이 적어도 그 범위 안에서 사는 거. 이게 진짜 지혜거든요.
그리고 재취업할 때도 전략이 필요해요. 본인이 평생 해온 일과 관련된 분야를 찾으세요. 토목 기술자였으면 토목 쪽에서, 경찰관이었으면 보안 쪽에서 일자리를 찾는 게 훨씬 유리해요. 경력이 있으니까 대우도 더 좋고요. 연금도 국민연금만 믿지 말고, 개인연금도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해요.
돈보다 중요한 것들: 진짜 행복한 노년의 비밀
근데 있잖아요.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라는 거.
강남에 빌딩도 있고 그래요. 근데 당뇨에 고혈압에... 건강이 엉망이세요. 부인분하고도 사이가 안 좋아서 별거 중이시고요. 그분 보면 돈이 다가 아니구나 싶어요. 건강 잃으면 소용없어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못 드시고, 가고 싶은 곳도 못 가시잖아요.
진짜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는 이 세 가지가 필요하대요.
- 💑 원만한 부부 관계: 늙어서 서로 미워하면서 사는 것만큼 불행한 게 없어요. 옆에 있는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에요. 평생을 함께한 배우자와 화목하게 지내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 요즘 황혼 이혼도 많다던데, 정말 안타까워요.
- 🏥 건강: 이건 말이 필요 없죠. 건강 잃으면 끝이에요. 좋은 음식 먹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게 백배 낫습니다.
- ✨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게 진짜 중요해요. 맑은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는 것, 친구한테서 점심 같이 먹자는 전화받는 것, 길가에 핀 예쁜 들꽃 보는 것... 이런 적은 것들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알아야 해요. 매일매일이 행복할 수 있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동네 한 바퀴 돌아보세요. 진짜 공기가 다르더라고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들리고, 동네 분들이랑 인사도 나누고. 그냥 그게 좋아요. 돈 안 들고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강연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 세상에 자기의 건강, 자기의 경제, 자기의 노후를 책임져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 인생 내가 지는 거거든요."
정말 와닿더라고요. 자식들한테 기대지 말고, 정부만 탓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내가 준비해야 한다는 거죠.
자주 묻는 질문
전혀 늦지 않았어요! 오히려 지금이 골든타임이에요. 50대면 아직 10~15년 일할 수 있잖아요. 지금부터라도 선저축 후소비를 실천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건강 관리를 시작하세요. 60대에 시작하는 것보다 10년이나 더 준비할 시간이 있는 거예요.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시작하는 거예요.
근데 진짜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라 습관이에요. 월급이 200만 원이면 10만 원이라도, 아니 5만 원이라도 먼저 떼놓으세요. 그리고 나머지로 사는 거예요. 처음엔 힘들지만 2~3개월 지나면 적응돼요. 통신비, 구독료 같은 거 정리하면 의외로 줄일 데가 많아요. 작은 금액이라도 10년, 20년 모으면 엄청난 금액이 돼요.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해요. 평균적으로 국민연금이 월 50~70만 원 정도 나오는데, 이걸로 생활하기는 정말 빠듯하죠. 집세 내고, 병원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그래서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을 추가로 준비하는 게 좋아요. 여러 개의 수입원을 만들어놓는 게 안전해요. 연금은 일찍 시작할수록 부담도 적고 나중에 받는 금액도 커요.
먼저 빚을 정리하는 게 최우선이에요. 고금리 빚부터 갚으세요. 카드 대출, 캐피탈 같은 거요. 저축은 그다음이에요. 빚 갚는 것도 일종의 저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자 안 내는 것도 돈 버는 거니까요. 금융복지상담센터 같은 데 가면 무료로 상담해 주니까 도움 받으세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요.
거창한 거 없어요. 매일 30분씩 걷기, 일주일에 2~3번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 이것만 해도 엄청난 차이가 나요. 그리고 정기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50대부터는 1년에 한 번씩은 받는 게 좋아요. 병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거든요. 나중에 큰 병 걸려서 치료비 쓰는 것보다, 지금 예방하는 게 훨씬 싸게 먹혀요.
정확한 금액은 말하기 어려워요. 사람마다 생활 수준이 다르니까요. 근데 최소한 월 100~150만 원 정도는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해요. 집세, 식비, 병원비, 공과금 이런 거 합치면 그 정도는 필요하거든요. 국민연금 50만 원에 개인연금 50만 원 정도 있으면 기본 생활은 가능해요. 거기에 비상금으로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 있으면 좋고요. 자녀들한테 손 벌리지 않으려면 이 정도는 준비해야 해요.
우리 함께 준비해요. 내일부터라도 커피 한 잔 줄이고, 그 돈 저축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고, 건강 챙기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완벽하게 할 필요 없어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거니까요.
기억하세요.
훌륭한 노후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밝은 미래가 다가온다는 것을요.
오늘이 올해 마지막이네요
우리 모두 행복한 노년 맞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