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일"이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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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일"이어야만 한다

by Goopid 202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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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가 말하는 읽고 쓰는 삶

책 읽는 걸 취미라고 생각하세요? 그렇다면 최재천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충격받으실 겁니다.

요즘 저는 유튜브로 강연 영상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요. 그러다 우연히 최재천 교수님의 '독서는 일이어야만 한다'는 제목의 강연을 보게 됐는데요, 독서가 일이라니, 그럼 취미로 책 읽는 건 뭐가 되는 건데?

 

근데 강연을 끝까지 듣고 나니까...

특히 글쓰기에 대한 부분은 정말 뼈 때리는 이야기였어요. 그래서 오늘은 이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왜 모든 사람에게 글쓰기가 필요한가

최재천 교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 제일 강렬했던 건 이거였어요. "모든 일의 끝에는 글쓰기가 있다." 처음엔 좀 과장 아닌가 싶었거든요? 근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진짜 맞는 말이더라고요.

 

연구자들은 당연히 논문을 쓰죠. 근데 직장인들도 결국엔 기획안이랑 보고서 쓰잖아요. 회사인들  맨날 보고서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고 난리예요. 심지어 치킨집 사장님도 전단지 만들려면 글을 써야 한다는 거... 뭐랄까, 글쓰기는 정말 모든 사람한테 필요한 능력인 것 같아요.

 

특히 재밌었던 건 연애편지 이야기였어요. 교수님 말씀이, 연애편지를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서 누구랑 평생을 살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극단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맞는 말 같아요.

상대방이 쓴 메시지가 너무 진심 어리고 잘 쓰여져 있으면 마음이 확 움직였던 기억이 나거든요.

최재천 교수의 글쓰기 3원칙: 정확성, 간결성, 우아함

이 부분은 정말... 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어요. 교수님이 유학 시절에 영문과 교수한테 일대일로 글쓰기 지도를 받으셨대요. 그 교수님이 나중에 추천서에 이렇게 썼다고 하더라고요. "그는 정확하게, 군더더기 없이, 그리고 우아하게 글을 쓴다."

 

이 세 가지 원칙이 교수님 평생의 글쓰기 기준이 됐대요. 아무리 짧은 글을 써도 이걸 지키려고 노력하신다니... 그래서 글쓰기가 절대 쉽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블로그 글 쓸 때 이 원칙을 적용해보려고 하는데, 진짜 쉽지 않네요.

원칙 의미 실천 방법
정확성 (Precision) 모호함 없이 명확하게 전달 애매한 표현 제거, 구체적인 단어 사용
간결성 (Economy)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불필요한 수식어 삭제, 간단명료하게
우아함 (Grace) 읽는 즐거움을 주는 문체 리듬감 있는 문장, 소리 내어 읽기

그리고 교수님의 퇴고 방식도 정말 인상 깊었어요. 신문 칼럼 1,000자짜리를 약 50번이나 고쳐 쓰신대요. 완성된 글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숨이 차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가차 없이 수정하신다고... 그러면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요.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치열하게 쓰는 사람이다."

독서는 취미가 아닌 '일'이다: 기획 독서의 힘

그동안 독서를 취미라고 생각했거든요. 잠들기 전에 좋아하는 소설책 읽는 거, 주말에 카페에서 에세이 읽는 거... 다 좋은 거 아닌가요? 근데 교수님 말씀이, 그렇게 읽으면 눈만 나빠질 뿐이래요.

 

대신 '기획 독서'를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를 정해서, 그 분야 책을 의도적으로 공략하듯이 읽어나가는 거예요. 처음엔 당연히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죠. 근데 그 분야 책을 두세 권 계속 읽다 보면 점점 이해가 되고, 책장이 술술 넘어가기 시작한대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한 가지 지식만 갖고선 살아갈 수 없잖아요. 게다가 100세 시대라며... 평생 배워야 하는 거죠. 그러려면 독서가 취미가 아니라 진짜 '일'처럼,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는 거예요.

  1.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를 하나 선택한다
  2. 그 분야의 입문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깊이 있는 책으로 넘어간다
  3. 처음엔 이해 안 되더라도 끈기 있게 계속 읽는다
  4. 두세 권 읽다 보면 점차 내용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5. 이렇게 지식의 영토를 하나씩 확장해 나간다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꾼 순간

이 이야기는 정말... 드라마틱해요. 최재천 교수님이 고등학생 때 백선엽 장군의 수필집에서 모닥불 속으로 뛰어드는 개미 이야기를 읽으셨대요. 근데 그때는 왜 그런지 이해를 못 하셨죠. 그냥 이상하게 머릿속에 남아있었던 거예요.

 

그러다가 유학 가서 우연히 들은 '사회생물학' 수업에서 "개미들이 왜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가"를 연구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게 바로 고등학교 때 읽었던 그 개미 이야기랑 연결된 거죠! 담당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 바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였는데...

 

교수님이 그 책을 밤새워 읽으시고, 새벽에 책을 덮는 순간 안개가 걷히듯이 세상이 명확해지는 경험을 하셨대요. 그동안 삶에 대해 가졌던 수많은 의문들이 한 번에 풀리는 황홀한 순간이었다고...

 

바로 그 순간, 사회생물학자가 되기로 결심하셨고, 결국 하버드에서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윌슨 교수님 밑에서 공부하게 되셨어요. 한 편의 글, 한 권의 책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바꿔놓은 거죠. 이거 진짜 소름 돋지 않나요?

시인을 꿈꾸던 소년, 과학자가 되다

근데 재밌는 건요, 최재천 교수님이 원래는 시인이 되고 싶으셨대요. 중학교 때 백일장에서 장원도 하시고, 유명한 시인한테 "중고등학생 통틀어 가장 탁월하다"는 평을 들으셨어요. 그래서 본인도 시인으로 태어났다고 믿었던 거죠.

 

문과 가고 싶었는데 학교 방침으로 이과에 배정됐대요. 억울하셨겠죠? 근데 지금은 그때 교장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만약 문과 갔으면 지금의 최재천 교수님은 없었을 테니까요.

시기 선택과 결정 결과
중학교 백일장 장원, 시인의 꿈 문학적 재능 발견
고등학교 학교 방침으로 이과 배정 과학자의 길로
대학원 희귀 곤충 연구 선택 세계 1인자가 됨
교수 부임 후 제자 지도를 위해 개인 연구 희생 동물행동학 백과사전 총괄 편집장

그리고 나중에 교수님 글이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을 때 느낀 기쁨이 "노벨상 받은 것보다 더 기쁘지 않겠냐"고 하셨대요. 과학자와 작가, 두 분야에서 모두 인정받으신 거죠. 진짜 멋있지 않나요?

글쓰기로 만드는 지속적인 영향력

마지막으로 교수님이 강조하신 게 있어요. 학자들이 대중을 위한 책을 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요. 리처드 파인만이나 리처드 도킨스 같은 분들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아세요?

 

파인만은 아인슈타인 다음으로 위대한 물리학자로 꼽히는데, 그 이유가 일반인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썼기 때문이래요. 도킨스도 학문적으로 최고는 아닐 수 있지만,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는지... 최재천 교수님도 그 책 때문에 생물학자가 되셨잖아요.

 

그니까요, 논문도 중요하지만 대중을 위한 책을 쓰는 게 진짜 큰 영향력을 만들어낸다는 거예요. 지식을 널리 퍼뜨리고,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이게 학자의 진짜 사명이 아닐까 싶어요.

  • 전문 지식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쓰는 능력
  • 책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힘
  • 다음 세대 연구자들을 키워내는 씨앗이 되는 것
  • 학문의 대중화를 통한 사회적 기여
  •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지속적인 영향력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고, 많이 입력해야 훌륭한 출력이 나온다는 거... 이게 진리인 것 같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글을 잘 쓰려면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가요?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에 따르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교수님 본인도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 치열하게 쓰는 사람"이라고 하셨거든요. 1,000자짜리 칼럼을 50번씩 고쳐 쓰시는 것처럼, 글쓰기는 재능보다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느냐의 문제예요. 마감 일주일 전에 초고를 완성하고 소리 내어 반복해서 읽으며 수정하는 과정, 이게 바로 좋은 글을 만드는 비결이랍니다.

Q 기획 독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작하나요?

먼저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를 하나 선택하세요. 예를 들어 평소 경제에 관심이 없었다면 경제학을 선택하는 거죠. 그 분야의 입문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깊이 있는 책으로 넘어가면 돼요. 처음엔 당연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되겠지만, 끈기 있게 두세 권을 읽다 보면 점차 내용이 보이기 시작해요. 이렇게 한 분야씩 정복하다 보면 어느새 지식의 영토가 엄청나게 넓어져 있을 거예요.

Q 정확성, 간결성, 우아함을 모두 갖춘 글을 쓰기가 너무 어려워요

맞아요, 쉽지 않죠. 최재천 교수님도 이 세 가지 원칙을 지키느라 글쓰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도움이 돼요. 먼저 초고에서는 정확성에만 집중하세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거죠. 그다음 퇴고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하며 간결성을 높이고요. 마지막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서 문장의 리듬감을 조정하며 우아함을 더하는 거예요. 한 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단계별로 접근하면 됩니다.

Q 과학자도 글쓰기를 잘해야 하나요?

오히려 과학자일수록 더 잘 써야 해요! MIT 공대에서도 전교생에게 글쓰기 교육을 필수로 하는 이유가 뭘까요? 과학이나 공학 내용은 본질적으로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이걸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려면 훨씬 더 뛰어난 글쓰기 능력이 필요하거든요. 아무리 좋은 데이터와 연구 결과가 있어도 그걸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한국에서는 과학자가 글을 못 쓰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데, 이건 잘못된 통념이에요.

Q 좋아하는 책만 읽으면 안 되나요?

물론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지식의 성장이 제한적이에요. 교수님 말씀대로 그렇게 읽으면 "눈만 나빠질 뿐"이거든요. 취미로 책을 읽는 것과 별개로, 의도적으로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평일에는 좋아하는 소설을 읽고, 주말에는 전혀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는 식으로요. 이렇게 균형을 맞추면 즐거움도 얻으면서 동시에 지식도 확장할 수 있답니다.

Q 바쁜데 어떻게 그렇게 많이 퇴고할 시간이 있나요?

핵심은 마감 훨씬 전에 초고를 완성하는 거예요. 최재천 교수님은 마감 일주일 전에 글을 완성하신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감에 쫓겨 글을 제출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죠. 일찍 완성하면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그 시간 동안 여러 번 읽고 고칠 수 있어요.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지 말고, 일단 빨리 초고를 완성한 다음 시간을 두고 계속 다듬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에요. 결국 시간 관리의 문제인 거죠.

마무리하며

저도 그동안 책을 그냥 취미로만 읽었고, 글쓰기도 대충대충 했거든요. 근데 최재천 교수님의 강연을 듣고 나니까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독서를 취미로 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일'로 하고 계신가요? 글쓰기할 때 얼마나 치열하게 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잖아요.

 

저는 오늘부터 당장 기획 독서를 시작하려고 해요. 제가 전혀 모르는 분야... 아무래도 철학 쪽을 한번 공략해 볼까 생각 중이에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좋은 강연을 해주신 최재천 교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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