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분들 커버트콜 ETF 조심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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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 분들 커버트콜 ETF 조심하세

by Goopid 2025.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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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ETF : 고배당의 함정과 진실

매월 100만 원씩 받는다는 커버드콜 ETF, 혹시 당신도 속고 계신 건 아닌가요?

커버드콜 ETF 연 15% 분배금이라니, 처음엔 혹했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밤새 자료 찾아보고... 아, 이거 진짜 함정 있구나 싶더라고요. 고배당이라는 말에 현혹되기 전에, 이 상품의 진짜 모습을 같이 들여다보시죠.

커버드콜 ETF의 기본 구조와 작동 원리

커버드콜 ETF를 이해하려면 일단 옵션이라는 게 뭔지부터 알아야 해요. 저도 처음엔 진짜 어려웠거든요. 근데 알고 보면 그렇게 복잡한 개념은 아니에요.

 

옵션이라는 건 쉽게 말해서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예요. 콜옵션은 살 수 있는 권리고, 풋옵션은 팔 수 있는 권리죠. 여기서 중요한 건 '권리'라는 거예요. 의무가 아니라요. 그래서 손해 볼 것 같으면 안 쓰면 그만이죠.

 

커버드콜 전략은 뭐냐면요, 실제로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파는 거예요. "나 이 주식 갖고 있는데, 일정 가격에 팔 권리를 당신한테 팔게"라고 하는 거죠. 그러면 그 권리를 산 사람한테서 프리미엄이라는 돈을 받아요. 바로 이 프리미엄이 커버드콜 ETF 분배금의 주요 원천입니다.

높은 분배금의 비밀: 어디서 나오는 돈일까?

연 10~20%나 되는 분배금이라니, 대체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마법처럼 돈이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사실 커버드콜 ETF의 분배금은 크게 두 군데서 나와요.

첫 번째는 ETF가 보유한 주식들이 주는 배당금이에요. 이건 뭐 일반적인 배당주 투자랑 똑같죠. 근데 진짜 핵심은 두 번째 수익원입니다. 바로 콜옵션을 팔아서 받는 프리미엄이에요. 이게 분배금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수익 원천 특징 세금 여부
기초자산 배당금 보유 주식의 일반 배당 수익 과세 대상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 분배금의 주요 원천 (70~80%) 비과세 (국내)

여기서 하나 재밌는 게 있어요. 국내에서는 파생상품 매매차익이 비과세거든요. 그러니까 옵션 프리미엄으로 벌어들인 돈에는 세금을 안 내도 된다는 거죠. 이게 커버드콜 ETF의 숨겨진 장점 중 하나예요. 물론 주식 배당금 부분은 세금 내야 하지만요.

장점과 치명적 단점: 상방 제한과 하방 위험

자, 이제 진짜 중요한 부분입니다. 커버드콜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높은 분배금이죠. 주가가 옆으로 가는 횡보장에서는 정말 좋아요. 주식 갖고만 있으면 아무 수익도 없는데, 이 상품은 계속 프리미엄 받아서 분배금 주니까요.

 

근데 문제는... 아니 진짜 큰 문제는 바로 '상방 제한'이에요. 주가가 막 올라가도 당신은 그 이익을 못 누린다는 거죠. 왜냐면 콜옵션을 팔았으니까, 일정 가격 이상 오르면 그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넘겨줘야 하거든요.

 

이거 회사 다니는 거랑 비슷해요. 회사가 아무리 대박 나도 직원은 그냥 월급만 받잖아요? 그것과 똑같습니다. 안정적인 월급(분배금)은 나오는데, 회사 주가 상승(자산 증식)의 혜택은 전혀 못 받는 거죠.

 

그리고 더 무서운 건 '하방 위험'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커버드콜 ETF가 하락장에서 방어를 해준다고 착각하는데... 아니에요. 주가 떨어지면 이것도 똑같이 떨어집니다. 옵션 프리미엄으로 조금 완충은 해주지만, 그게 얼마나 되겠어요. 3층에서 떨어지는데 방석 하나 들고 뛰어내리는 거랑 비슷한 수준이죠.

  1. 횡보장에서는 꾸준한 현금흐름 창출 가능
  2. 옵션 프리미엄 비과세로 실질 수익률 증가
  3. 주가 상승 시 이익을 거의 누리지 못하는 상방 제한
  4. 주가 하락 시 손실 방어 효과는 미미한 수준
  5. V자 반등 장세에서 원금 회복 거의 불가능

특히 V자 반등 때가 정말 최악이에요. 시장이 쫙 떨어졌다가 쏴악 올라갈 때 있잖아요? 내려갈 때는 시장이랑 똑같이 내려가는데, 올라갈 때는 상방이 막혀있어서 못 따라가요. 결국 한 번 떨어진 원금은 영영 회복 못 하는 거죠. 이게 가장 무서운 부분입니다.

누구에게 적합한 상품일까? 투자자 유형별 분석

그럼 이제 진짜 핵심적인 질문이에요. 도대체 누가 이 상품을 사야 하는 걸까요? 은행 직원들은 마치 누구한테나 좋은 것처럼 설명하는데... 제가 보기엔 완전히 잘못된 접근이더라고요.

 

일단 가장 큰 수요층은 은퇴하신 분들이에요. 더 이상 월급이 안 들어오니까 보유한 자산에서 생활비를 뽑아 써야 하잖아요. 오피스텔 갖고 있으면 월세 나오듯이, 매달 꾸준히 분배금 받는 게 목표라면 커버드콜이 나름 괜찮은 선택일 수 있어요. 특히 자산 증식보다는 '현금흐름 확보'가 최우선인 분들이요.

 

근데요. 여기서 중요한 건, 원금 손실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거예요. 분배금 나온다고 해서 원금이 보장되는 게 절대 아니거든요. 시장 떨어지면 같이 떨어져요.

 

반대로 30~40대 젊은 분들한테는... 음, 솔직히 최악의 선택이에요. 아니 진짜로요. 이 나이대는 복리의 마법을 누려야 하는 시기인데, 커버드콜은 그 복리를 스스로 차단하는 구조잖아요. 자산이 불어나야 할 시기에 성장 가능성을 포기한다? 말이 안 되죠. 자산 축적이 목표라면 절대 손대지 마세요.

 

그리고 재밌는 건, 정작 이 상품을 제일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시장 흐름을 읽을 줄 아는 '고수'들이라는 거예요. "아, 지금 시장이 당분간 횡보하겠구나" 싶을 때 들어갔다가, 상승 추세 보이면 재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는 사람들이요. 근데 그런 고수가 과연 얼마나 되겠어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타이밍 잡기 진짜 어렵거든요.

진화하는 커버드콜: 타깃형과 위클리 상품 비교

기존 커버드콜의 단점이 워낙 명확하다 보니까, 최근에는 이걸 보완한 신상품들이 나오고 있어요. 금융사들도 문제점을 알고 있으니 개선하려고 하는 거죠. 대표적인 게 '타깃 커버드콜'이랑 '위클리 커버드콜'이에요.

 

타겟 커버드콜은 말 그대로 '일부만' 콜옵션을 파는 거예요. 예를 들어 보유 주식의 70~80%에 대해서만 옵션을 매도하고, 나머지 20~30%는 그냥 놔두는 거죠. 그러면 주가가 올라갈 때 그 상승분의 일부라도 누릴 수 있잖아요?

 

뭐랄까... 회사로 치면 기본급을 조금 줄이는 대신 성과급 비율을 높이는 느낌? 당장 받는 월급(분배금)은 좀 줄어들지만, 회사가 잘되면(주가 상승) 그 혜택을 일부 받을 수 있는 구조예요. 전통 커버드콜보다는 균형 잡힌 접근이죠.

상품 유형 옵션 매도 비율 주요 특징
전통 커버드콜 100% 매도 높은 분배율, 완전 상방 제한
타겟 커버드콜 70~90% 매도 중간 분배율, 일부 상승 참여
위클리 커버드콜 주간 단위 매도 잦은 프리미엄 확보, 유연한 운용

위클리 커버드콜은 또 다른 방식이에요. 보통은 한 달짜리 옵션을 파는데, 이건 일주일자리 옵션을 매주 파는 거죠. 그러니까 한 달에 네 번 옵션 판매 기회가 생기는 셈이에요. 변동성 큰 장에서 더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근데 이것도 양날의 검이에요. 관리가 더 복잡해지고, 거래 비용도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매주 옵션 갱신하다 보면 실수할 여지도 더 많아지죠. 그래서 이건 정말 상품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들한테나 적합한 것 같아요.

실전 투자 전략과 대안 상품 가이드

좋아요, 그럼 이제 실전이에요. 만약 정말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더 나은 대안은 없을까요?

 

첫 번째로 정말 정말 중요한 건, 시장 고점에서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이거 진짜 강조하고 싶어요. 고점에서 들어갔다가 하락 맞으면 손실은 고스란히 입는데, 이후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상방이 막혀있어서 원금 회복이 안 돼요. 영원히요. 그러니까 최소한 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받은 시점에 진입하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두 번째, 기초자산 선택도 신중하게 하셔야 해요. 요즘 나스닥 기반 커버드콜이 인기인데... 솔직히 이건 좀 아이러니한 선택이에요. 나스닥은 장기적으로 쭉쭉 올라가는 성장 자산인데, 그 성장의 과실을 포기한다? 자산의 가장 큰 장점을 스스로 차단하는 거잖아요.

 

차라리 변동성 낮고 횡보하는 성향의 자산이 커버드콜이랑 더 잘 맞아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 있잖아요? 옛날에 '박스피'라고 불렸던... 또는 고배당주 같은 거요. 이런 자산들이 구조적으로 커버드콜 전략과 더 궁합이 맞습니다.

 

그리고 은퇴자분들한테는 TIF라는 대안도 있어요. Target Income Fund의 약자인데, 이게 뭐냐면요... 내가 원하는 인출률(예: 연 4%)이랑 투자 기간을 정하면, 펀드가 알아서 주식이랑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자동으로 돈을 인출해 주는 상품이에요.

 

TIF의 가장 큰 장점은 뭐냐면, 커버드콜처럼 구조적으로 상방이 막혀있지 않다는 거예요. 시장이 오르면 같이 오르고, 내릴 때는 채권 비중으로 방어하면서, 정기적으로 돈을 인출해주는 거죠. 개인적으로는 은퇴자분들한테 이게 훨씬 더 합리적인 선택 같아요.

 

  • 시장 고점 진입 절대 금지 - 조정 후 타이밍 노려서 진입
  • 나스닥보다는 코스피나 고배당주 기반 상품 우선 고려
  • 장기 보유 금지 - 시장 흐름 보면서 전술적으로 활용
  • 포트폴리오의 일부(10~20%)만 배분, 절대 올인 금지
  • TIF 같은 대안 상품도 반드시 함께 비교 검토
  • 분배금 재투자보다는 생활비 용도로 사용 권장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커버드콜 ETF는 장기 보유 상품이 아니에요. 은행에서 적금처럼 오래 넣어두라고 하는데, 그거 정말 잘못된 조언입니다. 이건 시장 상황 봐가면서 능동적으로 사고팔아야 하는 전술적 자산이에요.

 

횡보할 것 같으면 들어가고, 확실한 상승 추세가 보이면 재빠르게 빠져나오는 거죠. 그리고 만약 정말 투자한다면 전 재산을 여기에 올인하지 마세요. 포트폴리오의 10~20% 정도만 배분하고, 나머지는 일반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한 바구니에 계란 다 담으면 정말 위험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커버드콜 ETF 분배금은 매달 얼마나 일정하게 나오나요?

네, 대부분 매월 분배금이 지급되긴 해요. 근데 금액이 매달 똑같진 않아요. 시장 변동성이나 옵션 프리미엄 수준에 따라 달라져요. 어떤 달은 많이 나오고 어떤 달은 적게 나올 수 있다는 거죠. 광고에서 연 15% 같은 수치는 평균치라고 보시면 되고, 실제로는 매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Q 분배금을 받아서 다시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 누릴 수 있을까요?

이게 정말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부분인데요, 커버드콜 ETF는 상방이 제한된 구조라서 재투자해봤자 복리 효과가 거의 없어요. 오히려 상승 여력이 막힌 상품에 계속 돈을 넣는 셈이 되는 거죠. 차라리 분배금은 생활비로 쓰고, 새로운 투자금은 성장 가능성 있는 다른 자산에 투자하시는 게 훨씬 나아요.

Q 주가 떨어지면 옵션 프리미엄이 손실을 방어해주는 거 아닌가요?

아니요, 이건 정말 큰 오해예요. 옵션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완충 작용은 하지만 그 효과가 아주 미미해요. 주가가 10% 떨어지면 ETF 가격도 거의 비슷하게 떨어져요. 분배금 받는다고 해서 원금 손실이 메워지는 게 절대 아니에요. "3층 옥상에서 방석 하나 들고 뛰어내리는 격"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약간의 완충은 있지만 큰 충격은 피할 수 없다는 거죠.

Q 요즘 나스닥 커버드콜 ETF가 인기인데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솔직히 말하면 좀 아이러니한 선택이에요. 나스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성장 자산인데, 커버드콜 구조는 그 성장 이익을 포기하는 거거든요. 나스닥의 가장 큰 장점인 '성장성'을 스스로 차단하는 셈이죠. 차라리 변동성 낮고 횡보하는 자산, 예를 들어 코스피나 고배당주를 기초로 한 상품이 구조적으로 훨씬 더 적합합니다.

Q 30~40대인데 노후 준비용으로 커버드콜에 투자해도 될까요?

절대 추천드리지 않아요. 젊은 나이에는 복리의 마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데, 커버드콜은 오히려 그 복리 효과를 갉아먹는 구조예요. 자산 증식이 목표라면 일반 인덱스 펀드나 성장주에 투자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커버드콜은 정말 은퇴 후에 더 이상 자산 증식이 아니라 '현금흐름 확보'가 절실할 때 고려하는 게 맞아요.

Q 커버드콜 ETF는 얼마나 오래 보유해야 하나요?

이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에요. 커버드콜 ETF는 장기 보유 상품이 절대 아닙니다. 적금처럼 넣어두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능동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전술적 자산이에요. 시장이 횡보할 것 같을 때 들어갔다가, 확실한 상승 추세가 보이면 바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구체적인 기간은 정할 수 없지만, 사고파는 타이밍이 수익을 좌우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커버드콜 ETF의 모든 것이에요. 정말 혹했거든요. 연 15% 분배금이라니, 은행 적금 이자랑 비교도 안 되잖아요. 근데 파고들수록 "아, 세상에 공짜 점심은 진짜 없구나" 싶더라고요.

 

이 상품이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만능 상품은 절대 아니라는 거죠. 횡보장이라는 딱 그 상황에서만 빛을 발하는 특수 도구예요. 그러니까 내 투자 목적, 내 나이, 내 상황에 맞는지 정말 정말 꼼꼼히 따져보셔야 해요.

 

특히 은행이나 증권사 직원이 추천한다고 무조건 믿지 마세요. 그 사람들도 실적 채워야 하는 직장인이에요... 실적 좋은 상품을 우선적으로 추천할 수밖에 없죠. 그니까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이해하고, 납득한 후에 투자 결정하셔야 해요. 이 글이 그런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정말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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